대신증권은 1일 종근당에 대해 도입 품목, 개량 신약, 제네릭 등 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인한 이익 성장이 본격화 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도 13만 원으로 올렸다.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3분기 매출액은 2047억 원(36.7%), 영업이익 222억 원(88.7%), 순이익 149억 원(77.9%)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주요 의약품 매출은 1254억 원(65.0%) 기록했는데 제형 다변화 전략으로 기존 제네릭 제품 타크로벨(면역억제제), 텔미누보(고혈압) 매출에서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반기에 집중됐던 광고 선전비는 하반기부터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2016년 개별 기준 매출액 8188억 원(38.2%), 영업이익 563억 원(31.9%), 순이 익 402억 원(흑자전망)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커버리지 대형 제약사(한미약품,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중 유일하게 이익부분에서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력한 영업력으로 인해 도입 품목 및 개량 신약 매출 성장과 고정비 감소로 인한 이익 개선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R&D 성과는 조금 기다려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