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무라타제작소에 배터리사업부 매각…올해 영업이익 전망 하향

입력 2016-10-31 1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소니가 31일(현지시간) 배터리사업부를 175억엔(약 1907억원)에 무라타제작소에 매각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배터리 사업부 매각에 따라 330억 엔의 감액 손실이 발생했다. 이와 별도로 세금도 45억엔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소니는 지난 7월 배터리 사업부 매각 사실을 밝혔으나 매각가를 공개하지 않았다. 당시 소니는 배터리 사업부 매각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으나 매각에 대한 부담은 일부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것보다 크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올해 초 크레디트스위스(CS)는 400억엔 감가상각을 예상했었다.

아미르 아바르자데 BGC파트너스 일본주식 판매 책임자는 “해당 사업부는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매각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8500명의 직원은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에는 많은 인력이며 현재 이들 모두 무라타로 자리를 옮겼다”고 말했다. 배터리 사업부 직원은 3월 기준 소니 12만5300명 직원의 6.8%에 해당한다.

소니는 내년 3월에 마감하는 이번 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을 2700억 엔으로 기존보다 300억 엔 낮춰잡았다. 같은 기간 순이익 전망 역시 800억 엔에서 600억 엔으로 하향 조정했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수익성 개선을 위해 소위 ‘돈 되는’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매출이 많고 수익성이 좋은 플레이스테이션(PS) 등 게임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09,000
    • +4.26%
    • 이더리움
    • 4,467,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2.61%
    • 리플
    • 821
    • +1.23%
    • 솔라나
    • 301,900
    • +6.15%
    • 에이다
    • 831
    • +2.59%
    • 이오스
    • 783
    • +5.38%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5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00
    • +0.97%
    • 체인링크
    • 19,710
    • -2.47%
    • 샌드박스
    • 410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