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YTN방송 캡처)
비선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개명 이후 최서원) 씨와 그의 딸 정유라씨가 변호인으로 선임된 이경재 변호사<사진>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간다.
30일 최순실씨의 변호인인 이 변호사는 이날 오전 최 씨의 긴급 귀국과 검찰 소환 일정에 대한 방안 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최 씨가 검찰 수사에 적극 소명하는 한편, 자신으로 인해서 국민에게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오게 된 데에 대해 깊이 사죄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검찰이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최순실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자, 본격적으로 최 씨의 변호작업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 사건을 맡은 변호사는 법무법인 동북아 소속이다. 그는 1975년 춘천지검에서 검사를 시작해 대검찰청 공안3과장 직무대리, 법무부 검찰4과장, 서울지검 형사1부장검사 등을 거친 베테랑 검사 출신 변호사다.
특히 2014년에는 최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가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에 휘말렸을 당시 정 씨측 법률 대리인을 맡은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최 씨의 사건 수임에서도 과거 정 씨 사건 수임을 맡은 인연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