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목요일 불매운동(Boycott Black Thursday) ’ 확산

입력 2016-10-3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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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날 쇼핑을 하지 말자’는 ‘검은 목요일 불매운동(Boycott Black Thursday)운동’이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유통업체들이 연중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검은 금요일(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추수감사절에도 쉬지 않고 하루 앞당겨 경쟁적으로 할인판매에 들어가면서 이에 대한 반발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본격화된 ‘검은 목요일 불매운동’에 소비자들은 물론 유통업체들도 동참하기 시작하면서 추수감사절 날 문을 닫는 점포가 늘고 있다고 CNN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추수감사절에도 영업을 하는 뉴저지의 타킷 매장(남진우 뉴욕주재 기자)
▲추수감사절에도 영업을 하는 뉴저지의 타킷 매장(남진우 뉴욕주재 기자)

미국서 가장 큰 쇼핑몰 체인인 ‘더 몰 오브 아메리카(The Mall of America)’는 금년부터 추수감사절 날 전국 72개 몰의 문을 닫기로 했다. 몰 운영업체인 CBL앤 어소시이츠 프로퍼티즈사는 "종업원, 소매상 및 소비자들이 추수감사절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몰에서 근무하는 종업원과 입점한 소매상 및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이루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는 추수감사절 날 영업을 했던 오피스 디포와 라디오쉑이 올부터는 당일 휴업을 하고 스테이플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휴업에 들어가게 된다.

그전부터 추수감사절에 영업을 하지 않았던 코스트코, REI,반스앤노블, 베드배스앤비욘드 등은 휴업방침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이에 비해 이런 월마트, 베스트 바이, 타킷 등 상당수 대형 유통점들은 올해도 추수감사절 영업을 계속할 예정이지만 ‘검은 목요일 불매운동’으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검은 목요일 불매운동’은 지난 2011년 대형 완구유통업체인 토이저러스가 추수감사절 영업을 시작하자 아이다호의 한 신용협동조합에 근무하던 브라이언 리치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불매를 촉구한 것이 발단이 됐다. 현재는 동호인이 14만5000 명을 넘어섰고 소셜미디어는 물론 휘장과 배너 등을 활용하여 불매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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