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ㆍ수은, 31일 혁신안 발표…정부, 조선ㆍ해운업 경쟁력 강화안 확정

입력 2016-10-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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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오는 31일 혁신안을 발표한다. 혁신안에는 조직 및 인사체계 개편과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등이 담길 전망이다.

산은과 수은은 오는 31일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산은은 KDB혁신위원회 위원장인 김경수 성균관대 교수가, 수출입은행은 경영혁신위원회 위원장인 남주하 서강대학교 교수가 각각 세부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산은은 기존의 산업분석부 등 분석·연구를 담당하는 부서를 모아 별도의 연구소를 만들고, 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순환제에서 직군 체제로 인사제도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수은의 경우 구조조정 업무를 강화하고 관련 인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산은과 수은은 지난 6월 조식혁신을 위해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혁신방안을 논의해왔다. 산은은 대우조선해양,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부실대기업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회계분식, 전현직 임원 비리 등의 문제가 불거졌다.

당초 9월 말까지 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문제를 추가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한 달 정도 늦춰졌다.

한편, 정부도 오는 31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조선ㆍ해운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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