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유네스코 아태교육원과 함께 오는 24일부터 양일 간 신도림 쉐라톤 디큐브 시티호텔에서 '세계시민교육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세계시민교육(GCED)은 인류보편적 가치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책임있는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유네스코 '2015 세계교육포럼' 개최를 계기로 교육장관들이 지목한 오는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미래교육의제 중 하나로도 채택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세계시민교육:약속에서 실천으로’를 주제로 한국과 유네스코가 협력해 개최한다. 정책결정자, 교사, 학계 및 기업 전문가, 국제기구, 시민단체, 청년 대표 등 총 300여 명의 다양한 참가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책대화 형식으로 시작되는 첫 세션에서는 각국 정책가들이 세계시민교육 현황을 소개하고 정책적 제언을 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어 진행되는 패널토론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세계시민’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연사들이 세계시민의 정의와 자질 등에 대해 의견을 교류한다.
행사 둘째 날에 열리는 세션은 토크콘서트로, 여러 연사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삶을 가능하게 한 교육의 힘을 짧은 강연을 통해 전달한다. 이번 회의의 결과는 유네스코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회원국으로 공유될 전망이다.
교육부 이영 차관은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세계시민교육의 취지에 공감하는 각계의 활동가들이 모여 세계시민교육의 실행을 위한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앞으로의 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