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그들은 왜 아이폰에 열광할까?

입력 2016-10-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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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그들은 왜 아이폰에 열광할까?

“3박 4일 길거리 노숙도 불사한다!”

애플 '아이폰7', 오늘(21일) 국내 출시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정문 앞에는 진작부터 ‘광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사전 예약 가입자수는 아이폰6S의 2배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죠.

매번 새로운 모델 출시마다 돌풍을 일으키는 아이폰, 왜 그토록 아이폰에 열광하는 것일까요?

'아이폰만의 것'
아이폰은 자체 디자인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철저히 폐쇄적인 플랫폼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인증되지 않은 앱을 설치하거나 내부 파일을 관리하는 등의 자율성이 제한돼있죠.

하지만 오히려 이 사실이 사용자를 열광케 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심각한 요즘 아이폰의 높은 보안성능에 사용자들의 신뢰는 계속 높아졌습니다.

'없는 것 빼고 다 있어'
아이폰의 폐쇄성에도 불편함이 없는 또 다른 이유, 바로 애플의 '앱스토어'입니다. 앱스토어에는 다양한 카테고리에 총 200만 개의 앱이 있습니다. 이 숫자는 2020년에는 500만 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지금까지 앱스토어 다운로드 수는 총 1만3000억에 달하죠.
(WWDC 2016, 2016.06)

'애플 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그런가 하면 아이폰을 만든 '애플' 자체의 가치에 열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애플이 만들어 온 브랜드 이미지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죠. 철저한 보안 속에서 특유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새로운 모델을 발표하는 방식의 신비주의는 매번 이야깃거리가 되곤합니다.

'애태우기 희소성 전략'
애플은 대량생산이 아닌 '제한적인 제품 생산'을 추구합니다. 또 국가, 지역을 나눠 지급하는 방식으로 아이폰의 희소성을 높이고 '소유하고 싶은' 사람의 심리를 자극하죠. 이러한 애플의 경영방식은 충실한 마니아들로 불리는 '앱등이'와 '애플빠'들을 만들어냈고요.

'아이폰의 고집'
연령대별, 용도별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와 디자인의 스마트폰이 쏟아지는 다른 기업과는 달리 애플은 언제나 디자인도, 사양도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게다가 신제품도 1년에 많아 봤자 2종이죠. 사양을 낮추고 가격대를 다양하게 하는 대신 '극단적인 프리미엄 정책'을 추구하는 고집이 이른바 '애플빠'들의 열망과 충성심을 더욱 높였습니다.

'이쯤 되면 종교 수준?'
영국 BBC방송은 애플의 열혈팬들을 상대로 한 실험에서 그들이 애플 기기들을 봤을 때 뇌의 특정 부위가 밝아지는 현상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신도들에게 신과 관련된 이미지를 보여줬을 때의 현상과 흡사하다고 설명하기도 했죠.

이렇듯 아이폰의 충성 고객층에 대한 이슈는 다양한 미디어에 보도되고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늘 온라인에서 화제가 됩니다.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조차 호기심을 자극해 '한 번쯤 써보고 싶도록' 유인하죠.

아이폰 마니아들을 열광케 하는 신상 ‘아이폰7’
그들에게 아이폰7이란 단순한 ‘스마트폰 기기’가 아니라 ‘분신’과도 같은 ‘존재’인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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