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거센 후폭풍, 목사-신도 불륜 제보에 해당 교회 홈페이지 접속 폭주

입력 2016-10-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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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제보자들' 방송 캡처)
(출처='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에서 아내와 목사의 불륜내용이 보도된 이후 해당 교회의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목사의 사진이 각종 커뮤니티 사이에 퍼지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17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는 자신의 아내가 교회 목사와 불륜을 저질렀으며 17년간 길러온 아들이 목사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의 주장과 제보가 전파를 탔다.

이 방송에서 아내가 목사와 불륜이라 주장하는 남성은 속옷차림의 목사와 아내가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제보자들' 측은 법적 효력이 있는 기관에서 유전자 검사를 다시 진행했고, 이 남성의 아들의 유전자와 목사의 유전자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 일파만파 커졌다.

하지만 목사는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아무리 제가 시인을 하고 싶어도 기도한 것 외에는 없다. 불륜 관계가 아니었다.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이 말에 거의 공감한다. 하나님에게 기도한 것이 '하나님 왜 하필 저입니까' 기적이 일어났다"라며 황당무계한 말을 늘어놓았다.

아내 역시 "누구의 아들입니까"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하나님께서 주신 아들. 그것만큼은 누가 뭐래도, 때려죽여도 사실이다"라고 답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유발했다.

한편, 방송이 나간 후 온라인 상에는 해당 목사의 실명과 사진, 그리고 그가 다니는 교회가 퍼져나갔다. 현재 해당 교회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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