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시상하는 '서울시 건설상' 대상은 강남순환도로 주식회사에게 돌아갔다.
서울시는 기반시설 건설과 기술 발전에 기여가 큰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되는 명실상부한 서울시 건설 분야 최고 권위의 건설상에 대상 1명(단체), 최우수상 3명(개인 2, 단체 1), 우수상 6명(개인 5, 단체 1)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을 받은 강남순환도로 주식회사는 금천구 독산동과 서초구 우면동간 12.4㎞ 구간 발주자 겸 사업시행자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부순환도로에 집중한 동서방향 교통량을 분산해 서울 서남부 지역과 동남부 지역 간 교통난 해소와 통행시간 단축에 기여했다"며 "애초 협약 체결한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조항을 삭제하는 변경협약 체결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시 재정 부담 제거에 기여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최우수상에는 정란(64) 단국대 교수(건축물 내진성능 자가점검 시스템 개발), 조성하(52세) 다산이엔지 전무(동공발생 원인규명 및 도로함몰 예방),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기계설비공사장 안전점검 및 우수기능인 양성)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에는 전상훈(64) 제주대 교수, 유남재(62) 강원대 교수, 문성호(48)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이성기(59) 태조엔지니어링 대표, 이영삼(55) 대우건설 상무, 주식회사 메카 등이 뽑혔다.
이번 건설상 수상자 선정은 장승필 서울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시의원, 시민감사옴부즈맨, 언론계, 학회, 협회,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건설상 공적심사위원회'가 맡았다.
김홍길 기술심사담당관은 "건설상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 건설과 기술 발전을 위해 공헌한 개인과 단체에게 드리는 상"이라며 "시민들도 서울시 건설발전을 위해 공헌한 분들을 추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1일 오전 11시 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수상자 가족, 공적심사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