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경제 5단체가 1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일‧가정 양립과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한 근무혁신 10대 제안' 확산에 나선다.
이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3차 일ㆍ가정 양립 민관협의회'의 후속조치로 △근무혁신 강조기간 △근무혁신 실천 캠페인 △근무혁신 실태조사 △일가양득 컨퍼런스 등이 적극 추진될 예정이다.
근무혁신 10대 제안은 △불필요한 야근 줄이기 △퇴근 후 업무연락 자제 △업무집중도 향상 △똑똑한 회의 △명확한 업무지시 △유연한 근무 △똑똑한 보고 △건전한 회식문화 △연가사용 활성화 △관리자부터 실천하기 등이다.
해당 기간 동안 정부와 경제단체들은 근무혁신 10대 제안이 일터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집중 홍보한다. 지역별로도 지역기업, 지자체, 경제단체 등이 근무혁신 실천서약을 진행한다.
또한, 근무혁신 응원 댓글, 실천서약 사진 등을 공유하는 대국민 참여 이벤트와 일하는 방식‧문화의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의 실천 영상도 공유한다.
더불어, 고용부는 근무혁신 10대 제안과 관련된 현장의 실질적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근무혁신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기업 인사담당자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하는 시간‧방식‧문화 등과 관련된 실태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근무혁신 강조기간의 마지막 주인 다음달 16일에는 '일가양득 컨퍼런스'를 열어 일‧가정 양립 우수 기업 감사패 수여, 근무혁신‧유연근무 수기공모전 시상 등의 행사를 연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전일제 위주의 조직문화와 장시간 근로관행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현장의 실천으로 근무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기업과 근로자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