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문위, 미르재단·최순실 딸 특혜의혹 도마

입력 2016-10-1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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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는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최순실씨 딸의 대입특혜 의혹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이화여대 측에서는 1987년 박모 학생을 승마특기생으로 뽑은 바가 있다면서 정씨의 사례가 최초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당시 박씨는 일반학생들과 함께 시험을 본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대의 설명은 허위”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병욱 의원은 정씨가 학점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교수들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하면서 “교수가 학생인 정씨에게 ‘첨부 파일이 첨부가 안 됐다. 다시 보내주면 감사하겠다’며 민망할 정도로 사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꼬집었다.

박경미 의원은 “이화여대가 정씨에 대한 특혜를 준 반대급부로 정부의 주요 재정지원사업에 상당수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사실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해 사실관계를 철저하게 조사,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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