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창조’보다 ‘고객신뢰’ 택한 삼성
갤노트7 출시 54일 만에 단종
사소취대(捨小取大.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한다). 삼성전자가 발화 논란이 불거진 ‘갤럭시노트7’ 단종을 결정했다. 갤럭시 시리즈의 ‘신화’에 집착하는 대신 기업의 ‘신뢰’를 택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11일 오후 “최근 갤럭시노트7 소손(발화) 발생으로 정밀한 조사와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공급량을 조절했으나,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생산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 갤노트7 단종 발표 다음날 열린 삼성 사장단 회의
굳은 표정 출근…“당장 무슨 말을 하겠나”
지난달 21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당시 전량 리콜이 진행 중인 ‘갤럭시노트7’ 골드를 왼손에 들고 서초 사옥 1층 정문으로 출근했다. 제품 교환이 시작된 갤럭시노트7을 직접 들고 나타난 이 부회장에 대해 업계는 사태 수습과 책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 9월 실업률 3.6%…11년 만에 최고
청년 실업률도 3개월 연속 증가
9월 취업자가 26만7000명에 그쳐 한달 만에 다시 20만 명대로 추락했다. 부산, 경남 등 해운•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이 부진하면서 실업률은 9월 기준으로 11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실업대란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은 12일 ‘2016년 9월 고용동향’을 통해 9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26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 올 IPO 3곳 중 1곳 공모가 90% 밑돌아
시장조성자 제도 연내 부활…상장 주관사 청약금 물어줘야
올해 4분기(10~12월) 중 도입 예정인 시장조성자 제도를 적용하면 올해 상장한 회사 3곳 중 1곳은 주관사가 투자자의 청약금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이투데이와 에프앤가이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회사 44곳 중 14개사(32%)는 공모가의 90%를 밑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 삼성 ‘애플 디자인 침해’ 배상금 줄어들까
美 대법원 100년 만에 디자인 특허 소송…내년 초 최종 판결 예정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 대법원에서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삼성과 애플의 디자인 특허 침해 소송 심리가 열렸다. 양사가 미국 최고법원에서 승부를 겨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미국 대법원이 디자인 특허 관련 소송을 다루는 것은 무려 100여 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