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각장애인 눈과 발'되는 어르신 일자리 835개 마련

입력 2016-10-10 09: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 도우미, 시각장애인 콜택시 운영 서포터즈

서울시가 50+세대(만50~64세)와 어르신에게는 일자리를, 시각장애인에게는 안전‧편리와 직결된 복지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일자리 835개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시각장애인 지원과 50+세대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할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 도우미(만 65세 이상 775명) △시각장애인 콜택시 운영 서포터즈(만 50세 이상 64세 이하 60명) 총 835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시각장애인과 동행하며 지하철 이용을 안내한다. 안내도우미 지원 대상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다.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4교대로 월 30시간을 활동하면 20만 원의 활동비를 받을 수 있다.

‘시각장애인 콜택시 운영 서포터즈’는 시각장애인이 병원진료 등 이동을 위해 ‘생활이동지원센터’에 콜택시를 요청할 때 운전과 승하차를 돕는다. 서포터즈는 만 50세 이상 64세 이하 서울거주 시민으로 1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 LPG 안전교육을 이수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1일 4시간씩 주 5일간 근무하고 월 약 78만6000 원(4대보험 포함)을 받게 된다.

자세한 모집내용은 ‘서울 50+ 포털(http://50plus.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는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02-3273-6677, 8899)에 문의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 콜택시 운영 서포터즈는 서울시각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02-2092-0001, 0008)로 문의하면 된다. 지하철 탑승이나 목적지 안내 등의 도움이 필요한 시각장애인은 서울메트로(1577-1234) 및 도시철도공사(1577-5678)로 연락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14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엄의식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이 사업은 어르신과 50+세대에게는 사회공헌을 통한 건강한 인생 후반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각장애인에게는 생활이동 편의를 높이는 ‘상생형 복지 일자리’라는 점에서 유의미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회공헌 일자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세계 야구 최강국 가리는 '프리미어12'…한국, 9년 만의 우승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뉴롯데’ 시즌2 키 잡는 신유열...혁신 속도 [3세 수혈, 달라진 뉴롯데]
  • '트럼프 랠리'에 8만9000달러 넘어선 비트코인, 어디까지 갈까 [Bit코인]
  • 오늘 최강야구 시즌 마지막 직관전, 대학 올스타 티켓팅…예매 방법은?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트럼프株·비트코인 못잡았다면 ‘상장리츠’ 주목…잇달아 유증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트럼프 랠리’에 기록 대행진…다우 사상 첫 4만4000선 돌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12: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877,000
    • +9%
    • 이더리움
    • 4,688,000
    • +5.25%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4.29%
    • 리플
    • 852
    • +2.77%
    • 솔라나
    • 309,700
    • +5.59%
    • 에이다
    • 830
    • +0.61%
    • 이오스
    • 810
    • +0%
    • 트론
    • 238
    • +2.59%
    • 스텔라루멘
    • 162
    • +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50
    • +1.58%
    • 체인링크
    • 20,840
    • +3.48%
    • 샌드박스
    • 440
    • +4.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