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 올해부터 ‘멜론뮤직어워드’ 카카오와 연동...“사업다각화 일환”

입력 2016-10-0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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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로엔)
(사진제공=로엔)

로엔엔터테인먼트가 ‘2016 멜론뮤직어워드’를 카카오와 함께 진행하며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유발할 예정이다.

로엔은 오는 11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를 카카오와 연동해 이벤트와 콘텐츠의 다양화를 꾀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멜론뮤직어워드는 멜론 음원 이용 데이터와 음악 팬들의 온라인 투표 결과가 반영되어 수상자를 선정한다. 특히, K팝을 이끄는 아티스트와 음악 팬들이 소통하고 공감을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관련업계의 관심이 높다.

공연 실황은 멜론 및 MBC뮤직, MBC every1, 다음, 카카오TV, 1theK 유튜브 채널과 중국 QQ뮤직, 일본 MUSIC ON! TV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지난해에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빅뱅, 아이콘을 비롯해 여자친구, 방탄소년단 등 국내 정상급 스타들이 총 출동해 ‘뮤직커넥트’를 주제로 세대간 소통의 의미를 되새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엔 멜론사업부문 이제욱 부문장은 “이번 멜론뮤직어워드는 카카오와 함께함에 따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제안할 것”이라며 “앞으로 약 한 달간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관련 이벤트와 스페셜 콘텐츠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하반기 로엔과 카카오의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멜론 4.0버전 출시와 함께 카카오톡의 ID 연동 등의 효과가 4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는 지난 1월 로엔을 인수하기 위해 1조8700억 원의 거액을 투자했다. 카카오가 로엔을 인수한 주당 가액은 9만7000원이었다. 로엔은 지난 달 1일, 카카오와의 연동 시스템으로 개편한 모바일 멜론 애플리케이션앱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로엔은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및 콘텐츠 강화를 위해 2013년 9월부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제작 사업을 레이블 체제로 전환했고, 2014년 6월부터 아티스트와 이용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플랫폼 진화를 통해 시장의 상생과 발전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로엔 측은 “앞으로도 레이블 간 ‘따로 또 같이’ 체제를 통해 각 레이블의 창의성을 극대화하여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라며 “K팝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통합된 글로벌 비즈니스 체계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여 한류 확산에 이바지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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