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동하는 최경주(46·SK텔레콤)와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명품 샷’을 볼 수 있고, 운이 좋으면 푸짐한 경품도 탈 수 있다.
최경주를 보려면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 가면 되고, 전인지는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만날 수 있다.
88에서는 9일까지 최경주가 호스트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가 열린다. 최경주 뿐 아니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루키 김시우(21·CJ대한통운)의 스윙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 최경주가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으로 활동하면서 한 해를 건너뛰었다.
2년 만에 다시 펼쳐지게 된 이번 대회는 PGA투어 통산 8승의 최경주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 달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치뱅크 챔피언십을 끝으로 PGA투어 2015~2016 시즌을 마무리한 최경주는 지난 5월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해 공동 5위를 했다. 이후 5개월 만에 고국 팬들 앞에 선다. 2011년과 2012년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던 그는 4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최경주는 2002년부터 이 대회전까지 KPGA 코리안투어 27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다.
눈 여겨 볼 선수는 김시우. 지난 8월 PGA투어 원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PGA투어에서 역대 5번째 한국 선수 우승이자 한국 선수 최연소 챔피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