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6일 한섬에 대해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6.7%, 23.1% 증가한 1450억원과 148억원으로 추산된다”며 “8월 이후 신규 여성 브랜드와 현대백화점 수입 브랜드 편집숍 개점까지 감안 시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한섬은 지난달 19일 항저우지항실업유한공사와 시스템, 시스템옴므 등 2개 브랜드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 5년, 계약 기간 내 최소 구매금액 836억원이다. 공시 이후 주가는 성장 동력 추가 기대감에 10% 가량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2017년에 반영될 중국 수출 관련 매출액은 84억원 수준으로 5년간 최소 구매 금액의 10% 정도”라고 예상하며 “2017년 기준 매출액의 1% 수준으로 실질적 매출 효과는 추후 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0% 매출 성장, 20% 수준의 영업이익 성장은 업종 내 한섬이 유일하다”면서 “초기 효과는 미미하겠으나 2017년부터 중국 관련 수출도 더해지는 등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뚜렷해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