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은 4일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 탈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1960년대 이래 은행을 재벌 대기업과 한 데 담았던 구조라면 부적절한 것 아닌가”라는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탈퇴가 맞다고 본다. 적극 검토를 해달라”고 재차 요구하자, 이 회장은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1968년 가입한 이래 지속돼 왔는데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전경련은 주요 대기업으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주도적으로 모금해 질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