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올해 하반기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240명을 선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 최대 규모다. 앞서 한전은 올해 상반기에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76명을 선발한 바 있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대기업이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 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주는 사업이다. 한전은 자체 인재채용 및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두달간 고품질 직무교육을 실시한 후 전력협력사 현장에서 1~3개월간 인턴십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직자는 직무역량을 쌓으면서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업체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만 34세 이하 청년 지원자는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한전 고용디딤돌 사이트에서 사무, 전기, 정보통신기술(ICT) 등 희망하는 분야와 과정(직무교육반, 인턴반)을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하반기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2회로 나누어 교육이 진행된다. 상반기 참여자의 개선의견을 반영해 필기시험을 생략하는 등 선발절차를 간소화하고, 지원자와 협력사간 인턴기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두달 과정의 직무교육은 한전 전문교육시설인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총 240만원 이내에서 훈련수당과 취업지원금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