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닥 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비츠로테크는 방사광가속기 핵심부품을 공급했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1490원(29.86%) 오른 6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포항고대에서는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준공식’이 열렸다. 29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기존 3세대 방사광가속기에 비해 1억 배 밝은 빛을 사용해 1000배 빠른 속도로 살아 있는 세포와 단백질 등 초미세 물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다.
비츠로테크는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 핵심 장비인 가속관과 에너지배가장치를 개발해 공급했다. 비츠로테크는 가속관을 개발해 전체 가속관의 1/3에 해당하는 58개의 가속관을 국산품으로 대체했다. 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에너지배가장치도 부품을 제작했다.
바이오신약 개발시 단백질 생산에 필수적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미국과 일본만이 갖고 있는 시설로, 이번 준공으로 우리나라가 세 번째로 구축에 성공한 것이다.
이밖에 케이에스피는 전일 대비 595원(29.97%) 오른 2580원에 거래를 마쳤고, 서전기전은 2660원(29.92%) 오른 1만15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