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비츠로테크, 방사광가속기 핵심부품 공급…5조4000억 시장 진출 기반 다져

입력 2016-09-29 13:44 수정 2016-09-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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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6-09-29 13:4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에 핵심 장비를 비츠로테크가 가속관과 에너지배가장치를 개발해 공급했다. 바이오신약 개발시 단백질 생산에 필수적인 방사광가속기를 세계 3번째로 구축한 것이다.

29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기존 3세대 방사광가속기에 비해 1억배 밝은 빛을 사용해 1000배 빠른 속도로 살아 있는 세포와 단백질 등 초미세 물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다. 5조4000억 원 규모 세계 가속기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비츠로테크는 가속관을 개발해 전체 가속관의 1/3에 해당하는 58개의 가속관을 국산품으로 대체했다. 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에너지배가장치도 부품을 제작했다.

비츠로테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 가속기 개발뿐만 아니라 해외 가속기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개발된 핵심기술을 고주파 발생장치 등 다른 분야에 응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 날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준공식에 참석해 극찬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미국과 일본만이 갖고 있는 시설로, 이번 준공으로 우리나라가 3번째로 구축에 성공한 것이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질환 단백질의 구조 분석을 통한 신약개발, 인공 광합성 개발, 살아 있는 세포 관측을 통한 질병원인 규명 등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 활용돼 미래 신산업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을 예상된다는 것이 미래부 설명이다.

삼성그룹은 포스텍과 의료용 단백질 생산 식물을 개발하는 등 단백질 생산을 미래기술육성사업으로 선정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질환 단백질의 구조 분석을 통한 신약개발, 인공 광합성 개발, 살아 있는 세포 관측을 통한 질병원인 규명 등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 활용되어 미래 신산업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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