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란법' 오늘 시행… 3만 원 이상 식사 처벌
부정청탁과 금품수수를 엄격하게 금지하는 이른바 영란법이 오늘(28일)부터 시행됩니다. 밥값이나 술값을 더치페이 하는 'N분의 1' 시대가 열리는 등 우리 사회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번 김영란법 시행으로 공직자들은 식사 3만 원, 선물 5만 원 이상을 받을 경우 처벌을 받게 됩니다. 위반 신고는 해당 공직자 등이 속한 소속기관이나 감사원,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하면 됩니다.
◆ 철도-지하철 이틀째 파업…보건의료 노조 가세
철도와 지하철 노조가 이틀째 파업을 이어갑니다. 어제(27일) 서울지하철 1-8호선의 경우 평시 대비 80%의 운행률을 보였고, 퇴근시간대에는 일부 역에서 혼잡이 빚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철도와 지하철 노조는 성과연봉제가 결국 성과 만능주의를 불러와 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의료기관이 속한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에 가세합니다. 경희의료원지부와 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 등 약 10개 기관 만여 명이 참여할 계획입니다.
◆ 더민주 안행위 의원들, 경찰청 항의 방문
어제(2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9명이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박남춘, 표창원 의원 등은 이날 이철성 경찰청장과 면담하며 백남기 농민 부검과 관련한 논란을 하루 빨리 끝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표창원 의원은 이 경찰청장에게 "시민들의 분노와 추모 분위기를 감안해 무리하게 영장을 재청구하는 일이 없도록 간곡히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26일 서울대병원을 압수수색해 백남기 씨의 진료기록을 확보, 영장을 재신청했습니다. 법원은 두 번째 영장에 대한 추가 자료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 '가습기살균제 성분' 30개 업체 납품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독성물질을 납품받은 업체가 아모레퍼시픽 말고도 30곳이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애경·코리아나·서울화장품 등 대형 업체를 포함해, 30개 업체가 살균물질 CMIT, MIT가 사용된 원료 물질을 공급받았습니다. 샴푸와 비누, 화장품, 세제, 세안크림 등 거의 모든 생활용품에 이 물질이 사용됐고, 특히 문제가 된 아모레퍼시픽과 같이 치약과 구강 세정제의 보존제로 CMIT와 MIT 성분을 사용한 업체도 10여 곳으로 파악됐습니다.
◆ 신동빈 구속 여부 오늘 밤늦게 결정
1,700억 원대 횡령ㆍ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28일) 밤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신동빈 회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즉,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신 회장은 신동주 전 부회장과 서미경·신유미 씨 등에게 지급된 급여 500억원 횡령 혐의와 신영자·서미경 씨 개인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것에 대한 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뉴욕증시, 지표 호조·대선 TV토론 안도감에 상승 마감…다우 0.74%↑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47포인트(0.74%) 상승한 1만8228.30으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13.83포인트(0.64%) 오른 2159.93을, 나스닥지수는 48.22포인트(0.92%) 높은 5305.71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전날 치러진 미국 대통령선거 1차 TV토론 결과에 대한 안도감이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습니다.
◆ 오늘날씨, 선선한 가을날씨…영동·남부, 돌풍 동반 비
오늘(28일)은 전국이 선선하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 낮 기온 23도, 제주·부산 25도, 세종 24도, 춘천 23도 등으로 어제보다 기온이 더 낮겠습니다. 어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새벽부터 가울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아침까지 30~80mm정도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