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CSR] 금호석유화학, 장애인 복지시설 낡은 창호 ‘휴그린’으로 교체

입력 2016-09-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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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시립평화로운집을 방문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뒷줄 가운데)이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서울 은평구 시립평화로운집을 방문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뒷줄 가운데)이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사회와 회사에 대한 책임’을 핵심가치 중 하나로 삼아 사회공헌과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렇다고 거창하게 외부에 알리려고도 하지 않는다. 사회공헌 활동은 ‘진솔하게, 그리고 조용하게’ 이뤄진다. 특히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큰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에는 박찬구 회장이 직접 나선다.

금호석유화학은 7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 은평구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 시립평화로운집의 창호를 교체했다.

알루미늄 창호는 기밀성이 떨어져 단열과 소음에 취약하고, 뒤틀림 현상으로 문이 잘 닫히지 않아 외부 환경에 민감한 중증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시립평화로운집은 1994년 지어진 이후 2004년 리모델링을 거쳤으나, 예산 부족으로 내측 창호만을 교체했고 외측 알루미늄 창호는 이번 교체 전까지 그대로 사용해 왔다.

금호석유화학은 시립평화로운집의 시설 3개 층의 외측 73개 알루미늄 창호를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창호로 교체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교체 후 단열 성능이 향상되면서 매년 시설이 부담하던 1억 원 이상의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화학제품으로 소외계층의 신체적·물리적 장애를 개선한다는 취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2008년부터 매년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의 추천을 받아 복지시설의 창호를 교체하고 있다.

이외에도 맞춤형 휠체어 제작 지원, 시각장애인 흰지팡이 제작 지원 등 소외계층에 따듯한 손길을 보내고 있다. 2011년부터는 미혼모 지원 시설인 동방사회복지회에 성금을 기부하며 세상의 편견과 힘겹게 싸우는 이들을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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