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6년 중소기업 기술보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선진국 기술보호 제도 동향'을 소개한 카이스트 이상지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단국대 손승우 교수의 '대기업 기술탈취행위 해결방안'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서 진행된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기술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공정한 기술사용 문화를 조성해 사전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술침해 피해구제를 위한 조정중재 제도의 기능 강화 방안과 같은 사후구제 방안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한, 중기청이 마련한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침'을 중심으로 기업 스스로 보안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도 개진돼 공감대를 형성했다.
중기청 최수규 차장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하에서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어렵게 개발한 기술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향후 효과적인 지원정책 수립과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인식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22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17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