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트위터)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김현수 팬들을 위해 티셔츠를 무료로 나눠준다.
김현수의 소속팀 볼티모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와의 홈 경기를 찾는 모든 팬들에게 김현수의 한글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무료로 배포한다.
이번 김현수 티셔츠 배포 행사는 그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알 수 있어 의미가 있다. 올해 볼티모어는 두 차례 특정 선수의 이름을 새긴 티셔츠 행사를 열었는데, 그 첫 번째 주자가 팀의 4번 타자인 마크 트럼보였다. 김현수는 그의 뒤를 이어 올 시즌 두 번째이자 마지막 주인공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무료로 배포할 티셔츠는 볼티모어의 상징인 주황색에 김현수의 등번호 ‘25’와 한글로 ‘김현수’라고 쓰여있다. 이를 접한 한국 팬들은 김현수 이름의 폰트가 다소 우스꽝스럽고, 촌스럽다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현수는 시즌을 시작하기 전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벅 쇼월터 감독의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하고 9번 타자로 간간히 투입된 김현수는 특유의 타격 기계의 면모를 드러내며 팀의 간판 타자로 발돋움했다.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트위터)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