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최대주주 아스팩오일 “임시주총서 경영권분쟁 매듭...경영정상화 이룬다”

입력 2016-09-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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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0일 임시주총 개최해 전 대표 측과 표 대결 예상

경영권을 놓고 전 대표 측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최대주주 아스팩오일이 주주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아스팩오일 측에 따르면 조만간 진행될 간담회에서 주주들이 회사의 현재 상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해 내달 개최되는 주주총회의 필요성과 향후 회사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임시주총은 오는 10월 10일 오전 9시 리드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며 안건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신규 이사, 감사 선임 건이다.

아스팩오일 관계자는 “임종렬 전 대표 측과 표 대결을 벌일 예정”이라며 “주주들에게 양측의 입장을 묻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팩오일은 경영권 분쟁을 이유로 거래소를 통한 공시가 이루어지지 않아 주주들이 회사의 현재 상황을 알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상적인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경영진에 의한 공시가 안 되면서 많은 주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 때문에 현 경영진은 신문을 통한 소집공고 및 소집 통지를 했다”고 말했다.

아스팩오일 측은 현 분쟁 상황은 전 대표의 이해할 수 없는 태도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8월 임시주총에서 경영권을 장악하고 등기까지 마쳤는데, 임 전 대표 측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회사와 공장을 장악하면서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아스팩오일 관계자는 “과거 회사 경영과 관련한 임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의 민·형사 등 책임에 대해서는 현재 회사의 현황을 파악할 수 없다”며 “다만 경영권 분쟁이 끝나면 리드의 통상적인 업무는 해당 임직원이 수행하고 임 전 대표 측 일부 임직원을 제외한 리드의 전 임직원의 고용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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