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CB-AC-02)’ 임상시험의 첫 피험자 투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21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20일 오후 4시30분 국내 10대 연구중심병원인 분당차병원에서 첫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를 완료했다.
차바이오텍은 태반에서 추출한 기능성 세포(ePACs Program)를 주원료로 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CB-AC-02)’를 통해, 의학계에서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단백질(아밀로이드 베타)을 감소시키고 동시에 인지능력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CB-AC-02)’는 상업임상 1상과 2a상을 동시에 진행하며, 만 50세 이상인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투여하여 치료제의 안전성과 잠재적 치료효과를 평가한다.
또 이번 임상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으로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분당차병원 신경과 김현숙 교수가 임상시험을 주도한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에 순조롭게 투여를 완료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국내 세포치료제 업계 최초로 정맥주사(IV) 방식으로 주입된다”며 “당사의 기술적 특장점인 세포 대량배양 기술과 세포 동결 기술을 통해 ‘기성품(off-the-shelf)’ 형태로 생산하는 저비용ㆍ고효능의 동결 세포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의 세포치료제 조건부 허가 신청 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라 당사의 알츠하이머병 세포치료제의 조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