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이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자이글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일본 TUF와 약 245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이글은 이번 계약 통해 국내 인기 모델인 ‘자이글 웰빙’ ‘자이글 심플’을 비롯해 일본 현지 맞춤 모델인 ‘자이글 미니’ 등 자이글 주요 제품을 수출한다.
TUF는 일본 내 자체 홈쇼핑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무역회사로, 수출 된 자이글 제품은 앞으로 일본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양판점 등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수출에 대해 코스닥 상장을 통한 공신력 확보를 바탕으로 추진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이글은 2011년 일본 시장에 진출해 5년간 누적 매출 3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으나, 2014년부터 국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전략적으로 국내 시장에 집중했다.
실제로 2012년에는 일본 최대 홈쇼핑 방송 S사와 J사에서 연속 매진과 매출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지금도 일본 유명 가전전문마트 빅카메라, 요도바시카메라 등에서 판매 중이다.
자이글 관계자는 “내년에 R&D센터 및 프리미엄 생산 라인이 확장 이전하면 이미 개발 중인 프리미엄 모델을 비롯해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 향후 일본 수출 전망은 밝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한 회사의 공신력 확보와 국내 성공을 바탕으로 다시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