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이 연구개발(R&D)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새로운 복합 물류기지를 조성한다.
자이글은 12일 한화건설이 소유하고 있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부지와 건축물 1만2273㎡를 245억 원에 매입키로 하고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부지ㆍ건축물 매입은 서울 본사에 위치한 자이글의 R&D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프리미엄 제품 전용 제조라인과 최첨단 선진형 복합 물류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지역은 부평나들목(IC)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R&D와 생산∙물류를 위한 인재 채용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매입비용은 자체 자금과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자이글은 확대 이전시킬 R&D센터를 프리미엄 생산라인과 인접 배치해 업소용과 아웃도어 BBQ 전용 제품, 수출을 위한 국가별 맞춤 제품 개발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디자인과 기능, 재질을 고급화한 하이엔드 모델 생산라인도 확대한다.
복합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서는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존에는 물류센터를 임대해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전량 보관∙포장∙배송하고 있으나, 자체 물류센터를 조성하면 임대료부터 트래킹, 개별 물류 작업비 등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자이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향후 성장동력 확보 위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시장에 부응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제품 다각화를 위한 투자”라며 “이번 R&D센터와 생산물류센터는 현재 상담 중인 일본, 중국 대상 수출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