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은 삼성전자 미주 가전부문장, 소니코리아 사장 및 회장, 코카콜라 보틀링 회장을 역임한 현 사외이사 이명우씨(사진)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레인콤은 이번 신임사장 선임에 대해 지난해부터 추진됐던 기업체질 개선 및 턴어라운드가 완성된 시점에서 국내외 영업과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경영구조로 재편하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외 관련 업계에서 세계시장을 직접 뛰면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경험한 이명우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한국의 아이리버에서 세계의 아이리버로 제2의 성장 신화를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인콤은 턴어라운드를 위해 지난해 9월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진 김혁균 전 공동대표이사를 영입해 해외 자회사 부실 등을 과감히 정리하면서 회사의 수익구조를 성공적으로 안정화 시켰다.
여기에 흑자전환 달성을 이루는 등 기업 체질개선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난 올 2월 보고펀드를 재무적 파트너로 삼아 600억의 투자유치를 받아 신제품 개발과 M&A 등 공격적인 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자금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이 신임 사장의 선임 이후, 양덕준 대표이사는 제품 기획 및 전략 수립 분야를 담당키로 했으며, 구조조정과 턴어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이끈 김혁균 공동대표는 이날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면서 회사의 신규 성장동력을 위해 M&A를 포함한 신규사업을 총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