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경제극복 나침반되자"…정ㆍ재계, 사상 최대 소통의 場 열려

입력 2016-09-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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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ㆍ재계 인사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활성화를 모색했다. 정치권과 경제계 인사들이 한데 모인 것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여야 대표 등 국회의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대 국회의원 환영리셉션'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추미애 더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 의장 등 여야 지도부를 포함한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상공인으로는 박용만 대한․서울상의 회장을 비롯해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등 72개 지역상의 회장단과 서울상의회장단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등 2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용만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고도성장의 기적을 써 내려온 한국경제는 성숙한 선진경제의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며 “가보지 않은 낯설고 험한 길이지만 국회와 경제계가 때로는 서로 나침반이 되어 보다 많은 발전을 이루도록 협력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계가 법보다 높은 수준의 규범을 세우고 솔선해 나가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성숙한 사회를 향한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상공인들은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투표인장을 수놓은 손수건을 선물했다. 손수건 상자 바닥에는 아로새긴 메모로 ‘투표인장 자수’의 의미를 담았다.

이날 리셉션에서는 박 회장이 직접 준비한 '20대 국회에 드리는 희망 메세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매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때처럼 이번에도 박 회장이 직접 스크립트 원고와 스틸사진, 배경음악 등이 손봤다.

한편 2004년부터 경제계가 주관해 온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04년(17대 국회)은 140여명, 2008년(18대)에는 80여명, 2012년(19대)에는 14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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