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상반기 9379억 적자…대우조선 등 구조조정 영향

입력 2016-09-13 1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손충당금 적립 여파…적립 규모 1조7922억 원 달해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 관련 구조조정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 약 1조 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9379억 원의 적자 결산 내역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대우조선과 STX조선해양 등 조선업체의 구조조정과 관련해 대손충당금이 급격하게 늘어난 영향이다. 수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은의 충당금 적립액만 1조7922억 원에 달한다.

수은은 최근 대우조선 여신 등급을 기존 '정상'에서 '요주의'로 한 단계 내렸다.

수은의 대우조선 총 여신규모는 7월말 기준 현재 9조1400억 원으로, 대출이 2조2700억 원이며 선수급환급보증(RG)이 6조8800억 원을 차지한다.

수은이 여신등급을 요주의로 내림에 따라 전체 대출의 7~19%이 충당금으로 적립됐다. 이에 따른 대우조선 관련 충당금 적립 규모는 6398억~1조7366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

여기에 지난 5월 STX조선도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해당 여신을 '추정손실'로 분류해 관련 충당금을 100% 쌓았다.

이에 따라 수은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2분기 말 9.68%로 전분기 대비 0.20%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2: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312,000
    • -2.03%
    • 이더리움
    • 4,367,000
    • -3.98%
    • 비트코인 캐시
    • 597,000
    • -2.61%
    • 리플
    • 1,164
    • +17.69%
    • 솔라나
    • 298,100
    • -1.94%
    • 에이다
    • 844
    • +4.71%
    • 이오스
    • 801
    • +4.57%
    • 트론
    • 254
    • +0.79%
    • 스텔라루멘
    • 191
    • +9.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900
    • +0.55%
    • 체인링크
    • 18,550
    • -1.8%
    • 샌드박스
    • 389
    • -1.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