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부근에서 규모 5.8 지진…역대 최강 지진
어제(12일) 경북 경주시에서 오후 7시 44분 32초에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고, 오후 8시 32분께 규모 5.8 지진이 이어졌습니다. 5.8규모 지진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지진은 모두 경북 경주시에서 남남서쪽으로 8~9km 정도 떨어진 내륙 지역에서 시작됐습니다. 사람이 느끼는 진도는 경주와 대구는 6, 부산과 창원에서는 5였던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진도 6은 허술한 건물에 금이 가고 많은 사람이 놀라 밖으로 나가는 정도, 진도 5는 창문이 깨지기도 하는 수준입니다.
◆ 경주 최강 지진…부상 8명·시설물 피해 253건
어제(12일) 경북 경주 인근에서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 지진 피해 접수와 문의가 폭주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오늘(13일) 오전 5시 기준 지진으로 다친 사람은 모두 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5명, 대구 2명, 전남 1명 등입니다. 그러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건물 균열 106건, 지붕 파손 66건 등 253건의 시설물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또, 강진 발생 뒤에는 규모 2에서 5 정도의 여진이 166차례나 이어졌습니다.
◆ 이재용 등기이사 선임 '책임경영 본격화'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결함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이 등기이사로서 삼성전자의 책임경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 부회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올리는 안건을 상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오는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되면 그날부터 등기이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이번 위기를 직접 나서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 전략 폭격기 B-1B 한반도 출동…우려 시선
미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경고 조치로 오늘(13일) 전략 폭격기 'B-1B'를 한반도에 전개할 계획입니다. B-1B는 어제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 탓에 미군 괌 기지에서 출격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전략무기인 B-1B는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힙니다. 초음속 폭격기인 B-1B는 최대속도가 마하 1.2입니다.
◆ '민족대이동 시작' 추석 귀성길 오후 7~8시께 절정
추석 명절 연휴 하루 전날인 오늘(13일)부터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겠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총3752만명입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고속도로 정체는 오전 10시께부터 시작해 오후 7∼8시께 절정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간에 승용차로 서울을 출발하면 요금소를 기준으로 부산까지 약 6시간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통량은 14일 오전 4시께까지 줄어들다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뉴욕증시, 연준 위원 ‘비둘기파’ 발언에 상승…다우 1.32%↑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62포인트(1.32%) 상승한 1만8325.07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31.23포인트(1.47%) 뛴 2159.04를, 나스닥지수는 85.98포인트(1.68%) 오른 5211.89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 7월 이후 약 2개월래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을 놓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이 신중론을 제기하자 시장의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증시가 1% 넘게 상승했습니다.
◆ 오늘날씨, 추석 연휴 전날에도 늦더위 계속…강원에는 비 소식
추석 연휴를 앞둔 오늘(13일)도 전국에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낮기온 29도, 광주 30도, 수원·전주 29도, 부산·제주 27도 등으로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강원 영서에는 오후부터 5~30mm정도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휴 첫날은 중부와 경북 북부지방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추석 당일에는 구름만 많은 날씨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