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상청 홈페이지)
12일 오후 7시44분께 경북 경주 일대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감지됐다.
이 지진으로 인해 경주, 울산 지역에서 지진동이 확인됐다. 또한 이날 지진으로 인해 서울, 경기 일부 지역에도 진동이 느껴지는 한편, 구체적인 피해 여부는 아직 파악 중이다.
울산 남구 달동에 거주하는 임준혁(30) 씨는 "TV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몸이 흔들거릴 정도의 진동을 느꼈다"면서 "4~5초 정도 진동이 이어졌던 것 같다. 건물이 흔들거려 급히 밖으로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진구 당감동에 거주하는 하승범(31) 씨는 "갑자기 창문이 10초 이상 흔들리더니 집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면서 "책상과 가구 등이 흔들리고 발에서도 진동이 약 30여초간 느껴졌다. 차마 대피할 생각도 못할 정도로 갑작스런 진동에 놀랐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