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국내 SW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SW기업 수출멘토링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SW산업은 경쟁이 치열하고 시장규모가 작아 해외시장을 개척해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절실했으나 기술력, 마케팅, 인력, 자금 등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해 수출확대를 통한 질적 도약의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통부는 국내 SW기업이 해외시장에 현지법인 또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직접 진출할 경우 수익률은 높으나 정착기간이 장기간 소요되고 법인유지비 등 간접비용도 높기 때문에 해외채널을 활용한 간접진출로 일정기간 경험을 축적해 기반을 마련한 후 직접진출을 시도하는 단계별 전략이 보다 현실에 부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해외 채널을 활용한 수출경험이 있는 국내 SW기업이 수출 유망한 중소 SW 기업의 멘토가 돼 채널확보부터 품질검수에 이르기까지 진출 단계별 핵심역량을 공동으로 제고하는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앞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티맥스소프트, 핸디소프트, LG히다찌, 안철수 연구소 등 국내 대표적인 16개 SW기업들은 수출 초기에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음을 밝히고 정부지원 사업에 업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국내SW산업의 수출 활성화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통부는 내달부터 국내 중소 SW기업과 수출경험이 풍부한 선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략수립, 채널확보, 품질개선 및 현지화 작업 등을 공동으로 수행할 경우 지원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28일부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홈페이지(www.software.or.kr)를 통해 과제공모를 실시하고, 내달 3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달 7일에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지원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