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NF 기반 고도정수처리 장비개발 70억 정부과제 수주

입력 2016-09-12 09:46 수정 2016-09-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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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가 70억원 규모의 환경부 ‘첨단지능형 고도정수처리 장비개발 과제’에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되는 고도정수처리 장비는 기존 재래식 방식의 장비로는 제거되지 않는 이온물질까지 제거할 수 있는 나노막(NF)ㆍ저압역삼투(LPRO)기반의 고도화된 시스템이다.

이는 지역에 따라 다른 원수의 수질을 지역별 특성에 맞게 정수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단위 지역의 맞춤형 정수 공정과 이에 맞는 분리막 소재 및 모듈 개발을 포함한다. 일괄적으로 진행하던 정수처리시스템 대비 공정운영 비용을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단위지역에 최적화된 정수설비이다.

시노펙스는 이번 ‘해외 진출형 고도정수처리 장비개발’에 자체 개발한 멤브레인 기술을 이용한 여과방식을 적용해 기존 정수처리시스템 보다 더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시노펙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상•하수도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및 중동지역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해외 수처리 시장 공략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노펙스는 이번 나노멤브레인 기반의 고도정수 기술개발을 통해 오염 물질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전국의 노후된 정수장을 개선하는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환경부의 ‘낙후지역 노후정수장 정비 계획’에 의하면 전국 495개 상수도 정수장 중 21.6%에 이르는 107곳이 오염 물질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당장 설비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노펙스는 이번 정부과제의 주관사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해외 시장 개척의 동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기존 국내 시장의 선도적인 초정밀 파티클을 제거하는 액체여과필터 사업을 신성장동력을 삼아 수처리 시장에서 위상과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이사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고객 맞춤형 고도정수 공정과 이에 맞는 분리막 소재 및 모듈개발과 막오염 제어기술을 통해 멤브레인 막여과 정수장 시장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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