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에 캔디' 장도연, 장근석 상암동 방문에 '깜짝'…"우리 약간 거리가 있는게 나은 것 같애" 폭소

입력 2016-09-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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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내 귀에 캔디')
(출처=tvN '내 귀에 캔디')

'내 귀에 캔디' 장도연이 장근석의 상암동 방문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8일 방송된 tvN '내 귀에 캔디'에서는 장근석이 캔디인 시베리안 허스키를 만나기 위해 돌발적으로 상암동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내 귀에 캔디'에서 장근석은 시베리안 허스키와 마지막 통화에 나섰다. 운전을 하던 장근석에게 허스키는 "이거 통화 끊길수도 있으니까 내가 꼭 말해주고 싶은게 있었어"라며 "내가 오늘 종일 너랑 통화를 하면서 느낀 욘석이는 허세 장근석과 너무 달랐어. 180도 다른 모습이었어"라고 말했다.

이어 "나 비밀을 하나 얘기할게. 여기 상암동이야"라며 현재 러시아가 아닌 서울에 있음을 알렸다.

허스키는 영상통화를 하면서 러시아 붉은 광장이라며 현장 모습을 보여준 것은 유튜브 영상을 보여준 것이었고, 서울 상암동에서 러시아 분위기를 배경으로 촬영에 나서고 있었던 것.

이에 장근석은 "나 지금 올림픽 대로에서 다리 건너서 강변북로거든? 직진하면 상암동이다. 우리 만날래?"라고 물었다.

이어 장근석은 "우리 게임 한 번 해볼래? 누나 있는 데를 알려줘서 내가 거기까지 갔는데 그때까지 통화가 되고 있으면 우린 만날 수 있는거야. 배터리가 꺼지면 빈손으로 돌아오는거지"라며 허스키의 현재 위치를 물었다.

결국 허스키는 당황해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설명했고, 장근석은 곧장 그 장소로 향했다.

마침내 허스키가 있는 건물 앞까지 도착한 장근석은 휴대전화 배터리 4%를 남긴 채 마지막 통화에 나섰고, 허스키는 부끄러운듯 연신 뒷모습만을 보였다.

장근석은 "허스키 나와!"라며 소리쳤고, 허스키는 "오지마"라며 연신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허스키는 "우리 약간 거리가 있는게 나은 것 같애"라며 "나 그냥 저기 러시아에 있다고 생각하고 얘기나 하자. 올 생각 하지 말고. 미안해"라며 만나는 것을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밝혀진 시베리안 허스키의 정체는 개그우먼 장도연으로 밝혀졌다.

장도연은 "장근석이라는 사람이 내가 생각하는 캐릭터가 있었는데 전화로 통화를 하면서 '내가 본 모습이 전부가 아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어떤 사람이 자기에 대한 선입견 얘기를 할 때 자기가 눈치를 본다는 얘기를 하니깐 속상하더라. '너 하고 싶은대로 더 해' 그 얘길 꼭 해주고 싶었는데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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