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 연기금CIO 사관학교 '이름값'

입력 2016-09-08 14: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공제회 이도윤 신임 CIO 내정…KIC·행정공제회·공무원연금 CIO 등 한투 출신 대세

"또 한투 출신?"

경찰공제회가 출범 이후 최초로 외부에서 수혈하는 최고투자책임자(CIO, 금융이사)에 이도윤 전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 본부장을 내정하면서 한국투신운용이 주요 연기금 CIO 사관학교로 새삼 회자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 금융이사(CIO)에 내정 된 이 전 본부장은 1990년도에 한국투신에 입사해 한 우물만 판 채권전문가다. 또 현재 한국투신 출신 주요 연기금 CIO로는 지난 6월 선임 된 강신우 한국투자공사(KIC) 투자본부장(CIO)을 비롯해 장동헌 행정공제회 부이사장(CIO), 최영권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CIO)등이 꼽힌다.

특히 강 CIO는 과거 펀드시장의 전설로 불리는 현대투신의 바이코리아펀드를 운용해 국내 대표펀드매니저로 명성이 높다. 한국투자공사(KIC) 입장에서도 민간 출신 투자운용 전문가를 곧바로 선임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그야말로 한국투신 출신들이 잇달아 자본시장 큰 손으로 컴백해 각 분야에서 톡톡히 활약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 안팎에서도 전통적으로 펀드매니저 종가로서 입지를 다진 한국투신이 이젠 연기금 큰손들의 명가로 자리매김 중인 상황에 대해 의미 있게 바라보는 눈치다.

금투업계 고위 관계자는 "과거 삼투신의 명가 한국투신의 저력이 아직도 여전한 것 같다"며 "무엇보다 채권전문가 가운데서도 연기금 CIO가 배출된 것은 한국투신이 주식뿐만 아니라 다른 자산운용에서도 강점을 지닌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언더독 반란’ 하이닉스·LGD, ‘컨센 하회’ 이노텍…실적 평가 양극화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2024 KBO 한국시리즈 우승 상금…얼마나 받을까? [그래픽 스토리]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김혜경에…검찰, 벌금 300만 원 재차 구형
  • 야구선수 오재원 '필로폰 수수' 추가기소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현대차,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에도…영업익 전년 比 -6.5%
  • 오늘의 상승종목

  • 10.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89,000
    • +0.54%
    • 이더리움
    • 3,530,000
    • -2.22%
    • 비트코인 캐시
    • 493,400
    • +0.65%
    • 리플
    • 734
    • +0.41%
    • 솔라나
    • 240,400
    • +5.25%
    • 에이다
    • 484
    • -4.35%
    • 이오스
    • 650
    • -2.55%
    • 트론
    • 226
    • +1.8%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50
    • -0.38%
    • 체인링크
    • 15,670
    • -2.97%
    • 샌드박스
    • 366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