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기반 멤버십 '도도 포인트'가 SNS 광고 서비스를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도도 포인트를 운영하는 스포카는 오프라인 소비자 구매 패턴에 근거한 SNS 광고 서비스 ‘도도 애드(Dodo Ads)’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도도 애드는 매장 주변에서 오프라인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추천하는 하이퍼로컬(Hyper-local) 광고 서비스다. SNS 광고 채널 상에서 스포카의 오프라인 데이터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진, 영상 콘텐츠 등을 노출하는 방식이다. 관심 고객을 골라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고, 해당 광고에 대한 매출 측정도 비교적 정확하다는 점이 도도 애드의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광고 집행 후 일정 기간 동안 잠재고객들의 오프라인 적립 내용을 통해 매장 매출로 연결되는 광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도 애드 출시는 스포카가 멤버십 서비스에서 광고로까지 사업 규모를 확장한 데 의미가 있다. 기존 스포카가 도도 포인트로 매장의 고객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에 집중했다면, 도도 애드는 신규 고객 유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
영국 광고 리서치업체 제니스옵티미디어에 따르면 내년 전체 SNS 광고시장 규모는 약 326억 달러(약 37조8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도도 애드가 가진 오프라인 데이터가 타깃팅 SNS 광고시장 선점에도 큰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향후 스포카는 도도 포인트(적립), 도도 인사이트(데이터 분석), 도도 매틱(쿠폰 자동발송), 도도 애드(타겟팅 광고) 등으로 구성된 ‘도도 플랫폼’의 안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재승 스포카 공동대표는 “우리의 미션은 매장과 고객을 세련되게 연결하는 것"이라며 "고객 관리를 필요로 하는 모든 자영업자들이 손쉽게 첫 손님을 단골로 만들 수 있도록 마케팅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