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삼성전자에 대해 부품 강세로 수익성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1.6조원, 영업이익 7.1조원으로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에 따른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IM(IT·모바일)부분 추정치를 기존 4.0조원에서 2.68조원으로 하향한 부분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면 3분기 이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사업부의 실적 호조세는 본격화될 것”이라며 “3분기 세트부분 비수기 진입에도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 IT부품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와 메모리 가격 안정세 진입 및 패널가격 상승 효과로 3분기 동사의 DS(부품)부분 영업이익은 전분기비 35.9% 증가한 3.78조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일회성 리콜비용 발생에도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03.3조원, 영업이익 29.5조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3%, 11.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어 연구원은 “단기 주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갤럭시노트7 리콜이라는 일회성 비용 발생 이슈에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는 세트 판매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3D 낸드(NAND), 플렉서블OLED 등 신기술 리더십도 경쟁사 대비 월등하여 향후 차별화된 수익성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