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 연금 베트남그로스 증권펀드[주식]’를 우리은행에서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은행권에서 퇴직연금투자자에게 베트남주식형펀드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은행이 최초다.
‘한국투자 연금 베트남그로스 증권펀드’는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글로벌 생산기지로 떠오르는 베트남의 우량한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베트남은 GDP(국내총생산) 기준 45위의 이머징 시장으로 신흥국 중 가장 높은 수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풍부한 천연자원과 젊고 값싼 노동력, 안정적 정치경제로 해외자금을 베트남 내수로 끌어들이며 글로벌 생산기지로 변화 중이다.
특히,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체결로 수출시장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수출기지로 부상했다. 부동산 개방, 공기업의 민영화, 은행권 자산건전화 등도 추진하며 적극적으로 자본시장을 개방하고 있다.
한국운용 퇴직연금마케팅부문 최태경 상무는 “베트남 시장의 높은 성장성이 저금리로 고민하는 퇴직연금자금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며 “퇴직연금은 장기투자인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펀드를 선택하고, 운용에 대한 전문성과 안정성이 우수한 운용사의 상품을 선택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운용은 2006년 베트남 호치민에 리서치 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지난 10년간 현지화 된 운용역량과 네트워크를 쌓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