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이하 KBO리그)가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리그는 4일 오후 2시에 열린 4개 구장 경기에 6만2127명이 찾아 700만을 넘어섰다. 전날까지 700만 관중에 3만3397명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이로써 KBO리그는 2012년 이후 통산 3번째이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700만 관중몰이에 성공했다.
현재 추세로는 역대 첫 800만 관중 돌파까지 가능하다. KBO리그는 올해 604경기 만에 700만 관중을 넘어선 것으로 이는 2012년 521경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 수다. 지난해에는 690경기로 86경기를 앞서며 올해에는 경기수가 더 늘어난 만큼 800만 관중도 돌파알 수 있을 전망이다.
KBO리그측은 해외 원정 도박 파문과 승부 조작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700만 관중 고지를 넘어선 것은 시즌 막바지 중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해지며 꾸준히 팬이 야구장을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