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규
조민규는 4일 일본 야마나시현 미나미스루의 후지사쿠라 컨트리클럽(파71·75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합계 7언더파 277타(66-71-68-72))로 공동 2위 이시카와 료(일본) 등 4명의 선수들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 2200만엔(약 2억3000만원).
조민규는 2011년 8월 간사이오픈 이후 약 5년 만에 JGTO 통산 2승째다. 지난해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에 이어 이 대회 우승컵을 2년 연속 한국 선수 가져오게 됐다.
올해 JGTO에서는 총 14개 대회 가운데 절반인 7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김경태가 3승, 조민규와 박준원(30·하이트진로), 조병민(27),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1승씩 챙겼다.
공동 2위는 이시카와 료, 마루야마 다이스케, 다카야마 다다히로, 가타오카 다이스케(이상 일본)가 차지했다.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30·신한동해오픈)은 이날 5타를 잃어 1오버파 285타(69-72-68-76)로 1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