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이 시원하게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이 3억원) 최종일 10번홀(파4)을 파로 무사히 마치면서 우승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박성현은 4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리조트 골프코스(파72·654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전반에 2타를 줄이며 합계 4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허윤경(26·SBI저축은행)에 2타차로 뒤쫓고 잇다.
특히 10번홀은 2라운드는 왼쪽 OB(아웃 오브 파운스), 3라운드는 오른쪽 OB로 이틀간 더블보기를 범했었다.
박성현은 이날 렉시 톰슨(미국)과 한조를 이뤄 플레이하면서 이글 1개,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이고 있다.
2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박성현은 4번홀(파5)에서 세컨드 샷을 핀에 붙여 천금의 이글을 뽑아냈고, 7번홀(파5)에서는 세번째 샷한 볼이 핀 뒤 프린지에 낙하. 7m 거리에서 칩샷한 볼이 그대로 홀을 파고 들며 행운의 버디가 됐다.
박성현은 11번홀 버디를 잡아 공동 2위로 4언더파로 뛰어 올랐다.
톰슨은 1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반 9홀에서 언더파를 치고 있는 있는 11명의 선수들이 우승경쟁을 벌이고 있어 우승자 예측이 쉽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