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걸그룹 데이'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2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걸그룹 데이'로 꾸며져 트와이스, 여자친구, 마마무, I.O.I가 출연했다.
스케치북에 첫 출연한 I.O.I는 "항상 집에서 보다가 이렇게 나오게 되니 너무 신기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I.O.I 멤버 전소미는 수많은 걸그룹 중 I.O.I만이 가진 매력으로 나이를 꼽았다. 그는 "자신 있게 나이라 말할 수 있다. 지금 중학교 3학년이라 최종 학력이 초졸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현장의 모든 스태프와 방청객을 포함해 가장 막내라고 설명하며 "어딜가도 막내라 익숙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곡으로 선보인 I.O.I의 '픽미(PICK ME)'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안무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멤버 최유정은 "이 노래를 처음 듣고 잘 될까 걱정했다"며 "프로그램 자체가 잘 안 될 것 같았다"라고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주결경 또한 "안무 영상을 보면서 '망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I.O.I는 내년 1월 31일까지 활동, 이후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개별 활동을 준비한다. 다시금 연습생으로 돌아가는 데 대해 멤버 김청하는 "활동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꼈다. 연습생으로 돌아가 더 연습한 뒤에 제대로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 유정은 10년 뒤 I.O.I 멤버들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해체했지만 마음속에는 언제나 I.O.I가 있다"고 끈끈한 우정을 자랑해 박수를 받았다.
트와이스, 여자친구, 마마무, I.O.I가 출연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걸그룹 특징은 2일 밤 12시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