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드라마 주인공으로 발탁돼 촬영을 진행하던 유인나가 전격 하차했다. 사드 배치 보복에 따른 첫 한류피해로 분석된다. (출처=tvN)
배우 유인나가 촬영 중이던 중국 드라마에서 결국 하차했다. 갑작스런 한류스타의 하차에 방송가는 이를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해석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E&M은 “중국 후난TV가 유인나와 협의 하에 드라마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인나는 중국 후난위성TV의 28부작 드라마 ‘상애천사천년 2: 달빛 아래의 교환’의 여주인공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3분의 2 이상 사전 촬영을 마쳤지만, 뚜렷한 사유 없이 여주인공 교체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나는 이달 초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한 상태다.
지난달 중국 일부 매체는 ‘상애천사천년 2: 달빛 아래의 교환의 여주인공이 유인나에서 중국 아이돌 스타 궈쉐푸(郭雪芙)로 교체됐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으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보복 가능성이 크게 제기됐었다.
당시 유인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사안을 확인하는 중”이라며 공식 답변을 자제했지만 결국 드라마 하차라는 결과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