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변호사 친분있다" 임우재·이부진 재산분쟁 재판부 변경

입력 2016-08-3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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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부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상대로 낸 위자료와 재산분할 소송 재판부가 바뀌었다. 이부진 사장이 선임한 변호사 중 1명이 소속 판사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다.

서울가정법원은 최근 임우재 고문이 이부진 사장을 상대로 낸 이혼,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의 재판부를 기존 가사5부에서 가사4부로 재배당했다고 31일 밝혔다.

총 3명으로 구성된 가사5부는 소속 법관 중 1명이 이부진 사장 측 소송대리인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임우재 고문 측에서 재판 공정성에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재배당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관계자는 "기존 재판부에서 사건을 재배당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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