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재부품전문기업 미코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 에서 개최되는 ‘201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1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201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은 환경과 에너지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들이 소개되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환경ㆍ에너지 그리고 미래 기후산업의 통합 전시회다.
미코는 이번 전시회에서 프로토타입의 2kW급 SOFC 시스템(모델명 TUCY)을 선보인다.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Solid Oxide Fuel Cell)는 고효율성과 친환경성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연료전지다.
특히 이번에 출품하는 2kW급 SOFC 시스템은 기존 개발품의 크기를 혁신적으로 줄이고 안전성과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미코의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첫 SOFC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코는 2008년부터 SOFC 개발에 착수해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자체 기술력으로 SOFC의 핵심 부품인 스택과 시스템 기술을 확보했으며, 지난해에는 1kW급 스택 기술로 녹색인증을 획득하고 산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SOFC 제품에 대한 기술력과 신뢰성을 모두 인정 받고 있다.
미코 전선규 대표는 “당사는 세라믹 소재 기술에 대한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SOFC의 소재부터 부품 및 시스템까지 개발 능력을 확보했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MW급으로 제품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SOFC 시장 창출에 앞장설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코는 세라믹 소재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장비용 세라믹 히터(AIN Heater)와 세라믹 정전척(ESC, ElectroStatic Chuck) 등 반도체 장비 소재ㆍ부품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세라믹 소재는 열에 강하고 형태가 쉽게 변하지 않는 특성으로 반도체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미코는 세라믹 원천 기술을 반도체 부품 외에 SOFC, 의료기기 분야 등에 적용하여 지속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