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자산관리업체 두나무투자일임이 외국계 투자은행(IB) 출신 외부 전문가를 최고경영자(CEO)로 맞이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나무투자일임은 지난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오재민 신임 대표의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신임 오 대표는 1976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한국신용평가, 맥쿼리, 크레디트스위스, 소시에떼제네럴 홍콩, 도이치뱅크 등 등 굴지의 외국계 IB를 두루 거친 자본시장 전문가다. 특히 그는 주식, 채권 구조화 상품과 헤지펀드 등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무투자일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기존 배성우 대표가 개인적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데 따른 후속 조치"라며 "신임 오 대표는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경험이 많기 때문에 향후 회사 성장에 시너지를 낼 적임자"라고 덧붙엿다.
한편 모바일 핀테크 대표 기업 두나무의 자회사 두나무투자일임은 카카오증권을 통해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인 MAP(Managed Account by Professional)을 오픈 할 예정이다. MAP은 포트폴리오 설계부터 실행까지 맞춤형 자산관리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다. 개인투자자들은 등록된 투자자문사(이하 리더)의 전략 및 과거 포트폴리오 성과를 비교해 성향에 맞는 리더를 선정할 수 있으며, 두나무투자일임은 투자자가 선택할 리더의 매매에 기초해 고객 계좌 관리 및 주식 운용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제휴 투자자문사 라인업은 삼성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피데스자산운용, 퍼시픽투자자문, 앤드비욘드투자자문, 써미트투자자문, 제브라투자자문, 이룸투자자문, HN투자자문, 더퍼블릭투자자문, KPI어드바이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