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대우조선해양 쌍둥이배 명명식 밧줄, 조선일보 송희영 아내가 잘라”

입력 2016-08-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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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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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29일 2009년 8월17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쌍둥이배(Northern Jasper와 Northern Jubilee) 명명식의 밧줄을 자르는 의식을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의 배우자가 거행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이 2011년 9월 임대한 호화 전세기를 이용해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뉴스컴) 박수환 대표와 함께 유럽을 다닌 유력 언론인이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실명을 밝히면서 이같은 사실도 폭로했다.

김 의원은 “2009년 8월17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쌍둥이배(Northern Jasper와 Northern Jubilee) 명명식이 있었다”며 “관례적으로 선박명명식은 선주의 아내나 딸 등 관련있는 여성을 초대하여 도끼로 밧줄을 자르는 의식을 거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Northern Jubilee호’ 밧줄을 자른 여성은 바로 송희영 주필(당시 논설실장)의 배우자였다”며 “‘Northern Jasper호’는 대주주인 산업은행장의 배우자가 명명식을 거행했다고 하는데 송희영씨의 배우자는 조선사와 무슨 관련이 있단 말인가. 조선일보 논설실장의 배우자가 대우조선 대형 컨테이너선 명명식까지 해야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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