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 혁신] 현대모비스, 시스템경영 소통 활성화·업무효율 증진 성과

입력 2016-08-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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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1차 협력사 대표들과 현대모비스 관계자들이 지난 2월 본사 종합상황실에서 ‘시스템경영 시연’을 참관하며 실시간 글로벌 생산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1차 협력사 대표들과 현대모비스 관계자들이 지난 2월 본사 종합상황실에서 ‘시스템경영 시연’을 참관하며 실시간 글로벌 생산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추진하고 있는 시스템 경영이 기업문화 혁신에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내 소통 활성화와 업무 효율 증진에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시스템 경영은 모든 임직원이 회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도록 돕는 데서 출발한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업무 담당자 간의 빠른 소통이 실현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시스템경영의 기틀은 사업 분야별로 구축된 ‘경영정보 시스템(Executive Information System, 이하 EIS)이다. 모든 임직원이 각각의 EIS를 통해 회사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EIS의 핵심 정보만 링크해 경영층 보고와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것이 ‘종합상황모니터링 시스템(Global Integrated Monitoring System, GIMS)’이다. 시스템경 영의 결정체로 본사의 종합상황실에서 관리한다. 상황실 내 주 모니터는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 진출한 현대모비스 30여 개 제조공장의 라인 상황, 제품별 생산 현황, 재고 현황 등 각종 관리 수치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실시간 데이터 외에 각 사업장에서는 일일 단위로 현안을 보고한다. 이 시스템에는 실적과 목표도 함께 디스플레이돼 최적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의 현대모비스 모듈공장마다 CCTV를 설치, 종합상황 시스템과 연동해 본사에서 글로벌 사업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시스템 경영 노하우를 협력사에도 전수하고 있다. 구매 포털시스템을 구축해 영상회의 시스템과 함께 협력사들에 무상 제공하는 한편 협력사 임직원을 본사와 주요 사업장에 초청해 시스템 경영의 활용법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전에는 협력업체와 매달 혹은 분기별로 대면 품질 회의를 했으나 이제는 상당 부분이 화상회의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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